제이슨 모모아: <왕좌의 게임>에서 <아쿠아맨>으로

2018. 1. 17. 01:00


저스티스 리그에 새로 등판한 '아쿠아맨'. 작년에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는 그럭저럭 괜찮은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에서도 꽤 흥행을 했지만 대박을 친 정도는 아니라 <원더우먼>흥행에도 못 미친다는 악평을 받기도 했었지요. 아무튼 이 영화에서 아쿠아맨을 연기한 이가 바로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모모아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시리즈 초반부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도트락 일족의 수장인 '칼 드로고' 역을 맡아 강렬한 야성미와 마초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는데요, 아쉽게도 설정상 초반부에 사망하면서 중반부터는 전혀 볼 수 없는 캐릭터였지요. 



거칠게 장발을 묶어 넘긴 헤어스타일과 다부진 근육질 체격을 소유한 그는 원작의 인물을 충실히 재연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달까.. 


<왕좌의 게임>에서는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칼 드로고가 앙심을 품은 부족 의술사에게 치료를 받다 사망한다는 이야기. 전사의 긍지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된 칼 드로고는 아내 대너리스에 의해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제이슨 모모아는 <왕좌의 게임>시즌 1에서만 열연하고 그 뒤로는 볼 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그의 강력한 이미지를 남기기에는 충분했던듯 싶네요.


하와이 호놀룰루 태생인 제이슨 모모아. 1979년생인 그는 하와이 원주민인 아버지와 독일+아일랜드+북미 원주민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인지 하와이, 북미 원주민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고 있지요. 


제이슨 모모아 키는 193cm으로 서구권에서도 상당한 장신. 처음 일을 시작한건 모델로서의 일인데요, 디자이너 '타케오 고바야시'가 권유했다고 합니다. 타고난 피지컬로 스무살이 되던 해 하와이 모델로 수상하게 되지요. 이 후 하와이에 있는 서핑 숍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경력을 십분 살려 해상 영화인 <베이 워치>, <노스쇼어 하와이> 등의 작품에 단역 출연하기도 합니다. 




스크린에 본격 등장한 건 SF 드라마 <스타게이트 - 아틀란티스> '로논 데스' 역할을 맡으면서부터. 2005-2009년 5년간 방영한 이 드라마에서 제이슨 모모아는 얼굴을 알리게 되지요. 트레이드 마크인 레게머리는 이 때에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왕좌의 게임 시즌 1의 중추 캐릭터 중 한명인 '칼 드로고'역할을 따내고 연이어 저스티스 리그의 '아쿠아맨'까지. 사실 '아쿠아맨' 원작 이미지와 제이슨 모모아는 조금 이격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원작에서는 댄디한 금발 백인 남성의 이미지었던 것에 반해, 제이슨 모모아가 재창조한 아쿠아맨은 덮수룩한 수염의 폴리네시안 혼혈 이미지. 


탄탄한 몸매의 근육 히어로라는 점에서는 원작과 동일합니다만. 강렬한 인상의 근육 캐릭터는 제이슨 모모아의 전매특허이니까요. 


물론 처음부터 이런 강렬한 인상파였던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2000년 부근 방송했던 <베이워치> 초기에는 수염도 깔끔하고 레게머리도 아닌, 미소년 이미지었던 것. 점점 머리를 기르더니 후반부에는 장발의 미남으로 변신. 


2004년 작품인 <노스 쇼어>나 <존슨 가족의 휴가> 와 같은 영화에서는 점점 본연의 캐릭터를 잡아가기 시작하여 지금의 아쿠아맨 이미지를 구축한 듯 합니다. 이제 저스티스 리그 후속편이 계속 나오게 된다면 함부로 이미지를 바꾸거나 하지는 못하겠네요. 


79년생인 제이슨 모모아는 영화제작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프로덕션 회사를 세워 단편영화 <Road to Paloma>를 제작하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직접 출연한 영화이지요. 


제이슨 모모아 아내는 12살이나 나이가 많은 '리사 보넷'. 193cm의 장신인 제이슨 옆에 있으면 엄청난 키 차이를 보이는데 리사 보넷이 157cm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두 명의 딸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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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I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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